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최악의 정보유출 사고입니다. <br><br>쿠팡에서 털린 3370만 명의 개인정보, 우리나라 성인 4명 가운데 3명이 피해자인 셈입니다. <br><br>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추적을 해보니,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인 직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이미 우리나라를 떠난 상태라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는데, 취재결과 쿠팡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. <br><br>도대체 왜, 뭘 노리고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요. <br><br>오늘의 첫소식, 임종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회원 337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쿠팡. <br> <br>지난 25일 개인 정보 유출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><br>고소장에는 이 유출자를 '성명 불상자', 즉 모르는 사람이라고 기재했었는데, 경찰 수사 과정에서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의 소행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현재 쿠팡에서 퇴사해 해외에 체류 중인 걸로 알려진 이 중국인이, 개인 정보 빼돌린 이후에 쿠팡 측에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온 사실이 파악된 겁니다. <br><br>쿠팡 측에 보낸 이메일에는, 자신이 "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"며 "해당 계정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"는 취지의 협박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이 중국인이 쿠팡 측에 별도의 금전 요구는 하지 않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메일을 보낸 이 중국인이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미 제 3자에게 넘겼거나 판매했는 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쿠팡 측은 정보 유출자가 중국인 인지에 대해 "수사 영역이라 말하기 어렵다"는 입장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중국 공안 당국 등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정보 유출자 검거에 나서는 한편, 개인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유출됐는 지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